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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0일부터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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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12. 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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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020 BT NTL 3
5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응우옌 타인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의 모습./제공=베트남 보건부
베트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6일 베트남정부뉴스·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타인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진행 상황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10일부터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나노젠·아이백(Ivac: 베트남 백신·생물의약품 연구원)·폴리백(Polyvac: 백신·생물의약품 생산 연구센터)·바비이오테크 4개 업체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베트남 기업인 나노젠이 개발 중인 백신이 최근 동물실험에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됐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 장관은 접종자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1차 접종은 17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롱 장관은 또한 관계부처에 1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2차 임상시험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과 제품 등록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최소화 하는 등 백신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갖출 것”이라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을 개발 중인 다른 업체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중국 등 해외 백신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백신을 개발 중인 4개 업체는 쥐·침팬지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총 214개다. 이 가운데 51개가 임상 시험중이고,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진입한 것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11개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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