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일 개봉될 ‘마지막 휴가’는 자칭 ‘충무로 키드’인 노거경 감독의 데뷔작이다.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대행사와 방송 프로덕션 등을 거치면서 오랜 시간 영화 연출의 꿈을 놓지 않은 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 뿐만 아니라 각본과 제작까지 겸했다.
대기만성형 감독의 뒤늦은 데뷔를 돕기 위해 실력파 스태프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하정우 주연 ‘터널’의 프로듀서였던 유재환 PD와 최민식 주연 ‘파이란’의 김영철 촬영감독, 정우성 주연 ‘신의 한수’의 오규택 미술감독이 참여해 만듦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줄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박해진 우리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만하다. 50대 가장인 기러기 아빠 오부장(이영범)은 어느 날 말기 암을 선고받는다. 해외 체류중인 가족에게 화상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린 그는 치료 대신 마지막 휴가를 선택한다. 슈퍼마켓 주인 순미(장순미)는 스무 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 남편의 끊임없는 돈 요구에 시달리던 중 두 딸 및 친정 엄마와 소박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
차기작으로 ‘소금’ ‘21세기 사막’ 등을 기획중인 노 감독 측은 “휴먼 블랙 코미디 장르로, 관객에게 두 인물의 마지막 휴가를 통해 오늘날 가족의 의미는 무엇이며, 가족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