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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낸 현대차, 2025년까지 60조 푼다… 미래차 본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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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12.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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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팬데믹 속 미래차 사업기반 마련했던 한해"
수소생태계 구성 추가한 60조1000억 투자 발표
중장기 전략
/제공 = 현대차그룹
팬데믹 속에서도 분주히 미래차 사업 기반을 마련한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60조1000억원을 쏟아부어 미래차 경쟁력을 키운다. 내연기관 등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미래차와 수소생태계 구성에 비중을 더 한 ‘수정 2025 전략’을 내놨다.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자율주행·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 및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위한 새로운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이원희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 글로벌 톱3 달성, 세계 최초의 수소상용차 출시 등 미래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기술 전략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2020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신재원 UAM사업부장(부사장),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이 각각 전기차, 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부문의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전기차 부문은 내년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고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 라인업 전동화를 추진하는 등, 중장기 전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204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UAM 부문의 경우 승객 및 화물을 아우르는 포괄적 제품군 구축,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 추진 등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 및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자율주행 부문은 2021년부터는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에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며, 2022년부터는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레벨 4,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수소연료전지 부문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으로,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의 이번 ‘2025 전략’은 지난해 발표한 기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2대 사업구조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사업인, 수소(H2) 솔루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수소차 영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태계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1000억 원 투자,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투자계획 61조1000억 원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 축소 등의 요인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36조6000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2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수소사업 본격 추진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동화와 수소사업 관련 투자가 지난해 10조4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는 기존 5%대를 유지하며, 점진적 점유율 확대 목표 또한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친화적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현대차는 지난 5년간 대외 경영환경 악화와 수익성 부담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으나, 2020년의 경우 코로나 19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로 중간배당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2021년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현대차는 향후 유동성 측면과 실적 회복 추이를 고려해 연간 배당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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