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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까지 60조 푼다… 내연기관 힘 빼고 미래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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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12.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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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략' 공개…모빌리티 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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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을 풀어 미래차 경쟁력을 잡기로 했다. 지난해 발표한 ‘2025 전략’에서 내연기관에 쏟기로 한 투자를 대폭 줄이고 그만큼 전동화·수소 등 미래사업에 비중을 높인 게 골자다. 연중 계속된 팬데믹 속에서 신사업기반 마련에 몰두해 왔고 기후변화 대응 등 선명해진 방향성을 갖고 투자에 나선다고 방침도 밝혔다.

10일 현대차는 온라인을 통해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애널리스트·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2025 전략’을 발표한 이후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놨다”며 “현대차는 기후변화 대응과 ESG개선과 같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전략 방향성을 수립했고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R&D 투자금액은 22조3000억원, 시설투자는 27조6000억원, M&A 및 지분확보 등 전략투자는 10조2000억워이다.

사업영역별로는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에는 36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41조1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 삭감한 수치다. 신차개발과 연비규제에 대한 대응 투자를 24조7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줄였고 관련 신증설과 고객거점에 대한 투자는 2조7000억원 쪼그라들었다. 반대로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는 당초 계획보다 3조5000억원 늘린 23조5000억원을 쏟기로 했다. 전동화와 수소사업·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커넥티비티·UAM에 이르는 영역에 집중도를 높인다는 거다.

현대차의 2025년까지의 중장기 손익 전략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는 생산 최적화로 원가를 절감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진출로 수익성을 회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사이 전기차는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해야 한다. 또 그 시점까지 자율주행 상용화와 UAM 신규시장 진출, 수소사업과 같은 미래 신사업 기반 구축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간배당 지급을 중단했고 실적회복 추이와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배당을 결정키로 했다. 내년엔 미래투자 재원을 고려해 유연한 주주환원책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4~5%, 2022년 5.5%, 2025년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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