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등으로 호주 광산 이익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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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중국이 심각한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산 석탄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도 두 배 가까지 오르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발전용 석탄의 57%, 철강 제조의 핵심 요소인 코크 석탄의 40%를 호주에서 수입했다. 호주의 대중국 자원 수출 규모는 연간 12조 원(약 140억 호주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한 호주에 대한 보복으로, 호주 석탄 수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자원회사들은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 상승으로 외려 더 큰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자원의 경우 수출국이 한정돼 있고, 빠르게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사재기가 세계 자원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을 깨뜨리면서,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철광석은 호주산을 대체할 유일한 국가인 브라질이 중국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면서, 톤당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약 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의 재정수입도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기대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에너지 산업 소식통은 호주에 대한 보복이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사회 불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6700만 명의 후난성에서는 전력 부족으로 승강기 사용이 정지됐고, 이번 주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진 산시(인구 3300만 명), 장시(4500만 명), 내몽골(2500만 명) 등 지방에도 전력 사용이 제한됐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시측은 쇼핑몰과 사무실 타워에 에어컨과 불필요한 실외 조명을 모두 끄라고 지시했다. 유명한 레이저 쇼도 곧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호주를 제외하고 허가 없이 석탄을 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호주산 석탄을 대체할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산 석탄의 품질이 호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