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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본기 교과서’ 폭스바겐 파사트 GT에 ‘첨단’ 입히니… 돌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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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1. 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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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000만대 베스트셀링카의 스마트한 변신
강력한 210km 부분자율주행 'IQ.드라이브' 탑재
역시 기본기 하나는 ‘톱’… 믿을맨 '폭스바겐'
모든 혜택 더하면 37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_주행컷 (11)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주행모습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전세계 3000만대 이상 팔려나간 독일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 ‘파사트’의 저력을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 신형 ‘파사트 GT’ 시승을 통해서다. 새롭게 돌아온 파사트 GT는 197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본기에 최첨단 장치를 대거 채택하며 단번에 가장 스마트한 세단 중 하나로 올라섰다. 파사트 GT는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을 표방하고 있다.

5일 경기도 가평 일대 100km 구간을 신형 파사트 GT 2.0 TDI 프리스티지를 타고 돌아봤다. 8세대 파사트 GT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외형이나 파워트레인 보단 각종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최첨단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게 특징이다. 파사트는 독일어로 ‘무역풍’을 의미한다. 이름대로 이번 변화가 국내에 돌풍을 불러올 수 있을 지 궁금해졌다.

기존 모델과 뭐가 달라졌을까. 외관부터 훑어봤다. 첫 인상은 ‘단정’했고 ‘모던’했다. 돌출 되지 않은, 잘 정제 된 이미지는 질리지 않는 맛이 있다. 전면의 크롬 그릴과 최첨단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폭스바겐 시그니쳐 디자인을 계승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0mm 더 길어졌고 2열 폴딩 시 1152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고 있다. 실내는 깔끔했고 고급스러웠다. 최근 버튼이나 다이얼식 기어 변속이 유행이지만, 여전히 스틱형이 제공됐다. 세련미가 아쉬울 수 있지만 더 익숙하고 그만큼 검증된 안정성이 느껴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열선 스티어링 휠·파노라믹 선루프·30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이 탑재 됐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_실내 (1)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GT 실내 인테리어.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본격 주행을 시작해 본다. 디젤이지만 출발이 부드럽고 매우 정숙하다. 파사트는 국내에 디젤 모델만 제공된다.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으로, 폭스바겐답게 합리적이고 경제적이다. 급가속시 가솔린 대비 다소 더딘 응답속도는 어쩔수 없었다.

시승한 가평 일대는 구불구불 와인딩 코스와 스피디한 직선구간, 오르막·내리막을 다 체험할 수 있었다. 커브를 도는 내내 잘 잡힌 균형감과 쏠리지 않는 서스펜션은 “역시 폭스바겐” 이라는 감탄이 나왔다. 직선구간에선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복합연비는 14.9km/l(도심 13.4km/l, 고속 17.4km/l)로 탁월했다.

새롭게 장착된 첨단 주행보조장치들을 확인해 본다. 폭스바겐 최초 적용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의 정점인 ‘트래블 어시스트’를 가동하면 시속 210km까지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시스템을 알아서 척척 통합 운영해 준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MIB3’도 탑재됐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최초의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 되는 ‘무선 앱 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낮이라 체험할 수 없었지만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 ‘IQ. 라이트’도 장착됐다.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 된 빛으로 비춰준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_주행컷 (9)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GT 후측면.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3000만대나 판매하면서 이제 완성형에 다다른 파사트의 진수를 봤다. 달리고, 서고, 도는 그 모든 주행에서 탄탄한 기본기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실제 어떤 주행환경 속에서도 잔고장 없이 튼튼한 내구성과 엔진으로 유명하다. 그런 파사트가 첨단 주행보조장치까지 무장하니 매력은 넘쳐난다.

이날 영상을 통해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신형 파사트 GT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혁신 기술을 가장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입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인한다면 폭스바겐이 어떤 이정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형 파사트 GT의 개소세 3.5% 적용한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433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4927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이 5321만원이다.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모든 혜택을 더하면 3700만원 대(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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