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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작가는 이미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없도록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A자 구조로 이뤄진 작품을 제시한다. 펼쳐진 두루마리를 감상하듯 관람자들은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작품을 따라 움직이며,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필연적인 ‘사각(死角)’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삶의 곳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진실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다.
작가는 삶과 현실에 대한 집요한 관찰을 토대로, 기억의 편린이나 일상의 상징적 오브제들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그려낸다.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낯설고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홍익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