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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노이에서는 연일 심각한 대기오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기오염 조사·분석 업체인 에어비주얼(Air Visual)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노이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기오염 정도에 대한 척도인 AQI(대기 질 지수)는 늘 주황·빨간 불이 들어와 있다. 주황색은 AQI 101~150으로 민감한 사람에게 나쁜 대기환경을 의미한다. 빨간색은 AQI 151~200으로 일반 대중과 특히 민감한 사람들에게 심장·폐 관련 부정적 영향과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나쁨’ 수준이다. 1월 초에는 이를 넘어서 가장 높은 수치인 ‘위험’(AQI 301~500)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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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노이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교통과 건설을 꼽는다. 베트남 환경부는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 “건설 활동과 차량 배기가스, 계절풍을 타고 온 미세먼지와 그 외 산업생산 활동 등이 주요 원인”이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환경총국의 레 호아이 남 환경품질관리 부서장은 “겨울철 동북 계절풍이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부차적인 요소일 뿐이다.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자연환경보호협회의 팜 응옥 당 부회장은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하노이의 두가지 주요 대기 오염원은 교통 및 건설활동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당 부회장은 “대기오염의 40%가 교통활동에서, 16%가 건설활동에서 비롯된다. 특히 교통활동에서는 PM2.5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며, 건설활동에서는 주로 PM10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며 “이 오염원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몇몇 학자들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도로 위의 노후 오토바이들을 꼽기도 했다. “오래된 오토바이들은 행정망에도 등록되어 있지도 않고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준수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학계의 지적이다.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에서도 노후 오토바이를 수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