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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난해 중국 제치고 선박 수주 1위… 점유율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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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1.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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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발주량
/제공 = 클락슨리서치
우리나라가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 중 43%의 계약을 따내면서 중국을 제치고 2년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는 전년보다 24%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2020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187척, 43%)를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탈환이다.

한국은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등을 본격 수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가다가 11~12월 두 달간 전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411만CGT를 수주하며 중국에 역전했다. 지난해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한국 819만CGT(187척, 43%), 중국 793만CGT(353척, 41%), 일본 137만CGT(86척, 7%) 순이다.

한국은 2020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만㎥ 이상) 49척 중 36척(73%), VLCC 41척 중 35척(85%), S-Max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2020년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924만CGT로 전년 2910만CGT의 66%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한국의 점유율(43%)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연말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3%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이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7%에 불과한 데다, IMO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로 올해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최근 3년간 연간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3510만CGT, 2019년 2910만CGT(17%↓), 지난해 1924만CGT(34%↓)를 기록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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