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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 개막…차기 지도부·성장목표 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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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01.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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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이 25일부터 제13차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25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예비회의의 모습./제공=베트남통신사(TTXVN)
베트남 공산당이 25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전당대회를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당대회는 향후 5년간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부를 선출하고 경제·사회 성장 목표 등 향후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크고 중요한 정치 행사다.

이번 제13차 전당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출된 1587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서 선정된 200명의 중앙위원들은 다시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정치국 위원 20여 명을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정치국위원 가운데 권력 서열 1위인 서기장을 뽑고, 서열 2~4위인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을 내정하며 차기 지도부를 확정짓는다.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은 권력서열 1위의 당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나눠 갖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공식 선출결과는 전당대회 막바지에 발표되지만 응우옌 푸 쫑(76)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서기장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임 국가주석의 서거로 쫑 서기장이 겸임하고 있는 국가주석직은 응우옌 쑤언 푹(66) 총리가 맡고, 후임 총리 자리와 국회의장 후임으로는 팜 민 찐(62) 당 조직위원장과 브엉 딘 후에(63) 하노이 당서기가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열 2~4위인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총선이 끝난 뒤 새로 구성되는 국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쫑 서기장이 3연임을 확정짓게 될 경우 쫑 서기장은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이 된다. 쫑 서기장은 2011년 권력 서열 1위 서기장으로 선출된 뒤 2016년 연령 제한 규정에서 예외를 인정받아 연임한 바 있다.

쫑 서기장은 2018년 쩐 다이 꽝 당시 국가주석이 별세하자 주석직을 함께 맡아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주석 이후 처음으로 ‘빅4’ 가운데 2가지 직책을 겸직했다.

한편 현지 경제전문지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는 베트남 공산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5∼7%의 고성장을 달성, 중소득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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