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정무부시장 사퇴, 박남춘 시장 공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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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위원장은 “현재 주민만 1만3500세대, 3만6000여 명이 살고 있고, 앞으로 2만 세대가 입주하면 5만명이 넘게 거주하게 될 국제도시 송도의 주거단지 코앞에 초대형 화물 주차장을 계획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주민 반대가 계속되니깐 각종 용역을 진행하면서 책임 회피, 시간 끌기를 하고 있고, 심지어 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은 물론 노동자 단체와 지역주민의 갈등까지 부추기는 방식으로 꼼수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규모 주택단지 앞에 화물 주차장을 계획한 것도 문제지만, 일 처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도 없고, 잦은 도시계획 변경, 환경 파괴 등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순리와 원칙 운운하면서 화물 주차장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을 무시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 화물 주차장 계획을 백지화하는 동시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택상 부시장은 사퇴하고, 박남춘 시장은 공개 사과하는 것이야 말로 순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3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와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선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시장은 화물차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원칙과 순리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시장은 “용역 결과가 나와있고, 용역 결과대로 가는 것이 원칙이고 순리”라며 “용역 결과를 숨기거나 왜곡할 이유가 없다.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송도 아암물류2단지 내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송도 화물차주차장 조성은 아암물류2단지(송도국제도시 9공구) 내 12만7000㎡에 5톤 트레일러 6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7만㎡)과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당초 인천시는 2017년까지 화물차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연과 소음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을 변경했다.
화물차 주차장 조성이 늦어지자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와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8개 단체는 화물차를 동원한 도로 시위 및 기자회견을 통해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