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로운 시민으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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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김해시 봉황동에 살고 있는 김기문(57)씨다.
김 씨는 지난 21일 낮 12시29분께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에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하천에 뛰어들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한 일가족 2명 등 3명을 구조했다.
수심은 1.5m로 깊지 않았지만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김 씨의 행동이 아니었다면 3명의 목숨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김 씨는 2014년 일터에서 당한 사고 때문에 하반신 장애를 가진 시민으로 감동을 더 한다.
사고 당일 김 씨는 봉곡천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중 맞은편 하천에 차량이 전복돼 물속으로 빠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차량이 하천 한가운데서 뒤집힌 채 물에 잠기자 운전자 등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김 씨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와 운전자의 아내와 아들이 타고 있었고 운행 중 좁은 길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에 양보 운전을 하다, 높이 3m 재방 아래의 봉곡천에 빠진 것이다.
수년 전 직장에서 기계에 압착되는 사고로 하반신 장애가 있는 김 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야 한다’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물속에 뛰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일가족 3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해시는 김 씨를 의로운 시민 제7호로 정했다. 시는 26일 시장실에서 김 씨에게 ‘의로운 시민 제7호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시는 김 씨 처럼 의로운 행위를 한 시민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2008년 ‘김해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주저 없이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