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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한국어로 하는 ‘소극장오페라축제’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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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3.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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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의 죽음' 등 5편 오페라 예술의전당서 선보여
김부장의 죽음
100% 한국어로 하는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다음 달 6~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국어만으로 꾸미는 무대는 1999년 축제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에 관해 다룬 블랙 코미디 ‘김부장의 죽음’과 진실을 알고 싶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달이 물로 걸어오듯’, 탈옥 후 춘향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그린 ‘춘향탈옥’ 등 창작 오페라 3편이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을 담은 코믹 오페라 ‘엄마 만세’와 이윤이 최고의 가치가 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서푼짜리 오페라’ 등 번안 오페라 2편도 기대를 모은다.

4월 한 달간 22회에 걸쳐 이 5개 작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2017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며 보통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을 90분으로 줄였다.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배우들과 객석 간 거리도 가깝게 했다. 또 개막식과 폐막식, 시상식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이 밖에 같은 무대에서 매일 공연이 바뀌는 레퍼토리 방식도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공연 작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매일 다른 오페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로(路)페라’라는 이름의 거리공연 및 버스킹도 진행한다. 소극장오페라 발전을 위한 포럼, 창작 오페라 제작 투자 매칭, 관객과의 만남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않으면 그 어느 예술도 영원할 수 없다는 신념에 따라 우리말로 공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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