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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4% “한국사회서 반기업정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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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3.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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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경영자총협회.
우리 기업 대부분은 여전히 사회에 반기업정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규모가 클 수록 체감 수준도 높았다.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반기업정서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조사’결과 반기업정서가 ‘존재한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이 9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지난 2월3일부터 3월15일까지 글로벌지서치에 의뢰해 기업 109개사를 대상으로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조사 ’를 벌였다.

특히 반기업정서의 정도는 1000인이상 대기업에서 83.8점(100점만점)으로 평가, 대기업이 느끼는 반기업정서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존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기업들이 국민보다 반기업정서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대한상의 주관 기업호감도조사에서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53.9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체감되는 반기업정서 수준이 과거에 비해 어떻게 변화됐다고 보는지 묻는 설문에는 42.2%가 ‘심화’, 34.3%가 ‘비슷’으로 응답해, 기업의 76.5%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0인이상 대기업에서 ‘심화’되었다는 응답이 7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999인 기업은 21.0%, 300인 미만 기업은 39.6%로 각각 조사됐다.

반기업정서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기업 ‘내재’ 요인을 지목한 기업은 44.1%, 기업 ‘외부’ 요인을 지목한 기업은 55.9%로 나타났다. 반기업정서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일률적 규제강화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이라는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경총은 “반기업정서에 기초한 정부·국회에서의 규제적 정책·입법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 외 응답(복수응답 가능문항)으로는 ‘기업,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법적 제재’ 40.2%, ‘협력적 노사관계 저해’ 33.3%, ‘사업확장 등 적극적 사업 의사결정 위축’ 1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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