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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서울고법 민사34부 재판장을 담당하고 있는 정 부장판사를 천 수석부장판사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수석부장판사로서의 업무는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정 부장판사는 서울 영동고·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 3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정 부장판사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사법연수원 교수 등의 요직을 거쳤다.
또 정 부장판사는 2015년 대전고법 근무 당시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전임자인 천 부장판사는 9일부터 대법원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