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해시, 한림면 신천리·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명소화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426010015209

글자크기

닫기

허균 기자

승인 : 2021. 04. 26. 18: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림면 신천리 공원 조성
주촌면 1천 그루 추가 식재
한림 이팝
김해시에는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소재지가 2곳이 있다. 사진은 2곳 중 한 곳인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제공=김해시
천곡리 이팝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에 위치한 500년 수령의 이팝나무./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소재한 한림면 신천리와 주촌면 천곡리에 관광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이팝나무(군락 포함) 소재지 8곳 가운데 김해시만 유일하게 2곳을 보유하고 있다.

신천리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5호(1967년7월18일)로 높이 30m, 수령 650년 추정으로 현존하는 이팝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망천1구 마을회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나무 아래로 작은 개천이 흘러 마을에서는 섣달그믐(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용왕제를 지낸다.

시는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를 보호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억8000만원을 들여 나무 뒤 주택 등을 매입해 올해 말까지 936㎡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

천곡리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7호(1982년11월9일)로 높이 17m, 밑동 둘레 7m, 수령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지상 1m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자랐다.

천곡마을회관 뒤편 언덕에 자리해 도시개발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룬 주촌면 일원을 굽어보고 있어 나무 아래 서면 수백년 흥망성쇠를 지켜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마을 주민들 역시 매년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는 ‘입하(여름 첫 절기)’ 무렵에 나무 아래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이팝이란 이름도 절기상 입하 무렵에 핀다 해 붙여졌다고도 하고 꽃이 핀 모습이 흰 쌀밥(이밥)과 같다 해서 불렸다고도 한다.

시는 주촌면이 명실상부한 이팝나무 고장으로 불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을 적용해 최근 도시개발이 완료된 주촌선천지구 일대에 이팝나무를 집중적으로 심고 동서대로(주촌)~한림병동삼거리 구간에도 추가 식재 중이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총 1000그루를 심은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이팝나무 꽃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며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소재지가 2곳이나 있는 곳은 김해시가 유일한 만큼, 노거수 보호와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해평야 풍년을 예고하는 이팝나무의 하얀 눈꽃이 하나 둘 소담스러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물푸레나뭇과의 이팝나무는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흰 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어 왔다.

또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20여일 정도로 비교적 길어 경남 김해시는 몇 해 전부터 개화 기간이 일주일 정도에 불과한 벚나무 대체 수종으로 이팝나무를 많이 심고 있다.

허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