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금융기관 협력 나서야"
공영운 현대차 사장 "5~6월 고비"
문승욱 장관 "근본적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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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자동차의 날’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자고 의지를 다졌던 자동차업계가 올해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중 첫 번째가 차량용 반도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오픈 마켓에서 평상시의 2~10배 오른 가격으로 반도체를 구매하거나, 기존 거래선에 급행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때처럼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간 효과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도 행사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반도체 부족문제는 5~6월이 최대 위기가 될 것이다. 하반기 들어 나아지겠지만 단기에 끝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반도체 부족에 따라 아이오닉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폭발적 사전계약이 이뤄진 아이오닉5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탈자가 발생할 거란 우려도 커진다. 지난달 12~13일, 19~20일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이달 6~7일에도 울산공장의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공 사장은 아이오닉5 인도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여러 가지 여건을 살려 최대한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증권가 관측에 대해선 “미리 어떻게 예단하겠느냐.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엔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자동차업계의 요청에 대해 문 장관은 “2014년 자동차산업국장을 했고 담당 실장까지 맡은 바 있어, 오늘 정부를 대표해 자리에 서게 되니 무거움을 느낀다”며 “자동차반도체 수급부족과 관련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며 “부품조합과 함께 산업부 차원에서 심도 있는 조사를 해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