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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현대차, 인니에 배터리 생산기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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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5.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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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22일 충북 청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전기차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의 거점인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26일 CNBC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조만간 배터리 합작법인(JV)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작 배터리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지역에 세워진다.

연간 생산능력은 10기가와트(GWh)로 배터리 용량이 80킬로와트시(㎾h)인 전기차 약 12만5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건립에 들어가는 투자금액은 1조3000억원 안팎이다. 두 회사의 MOU 체결 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 초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방한 중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잇따라 만났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 2030년에 연간 14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해 ‘전기차 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산업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대해 현대차 측은 “동남아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다만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이다. 2019년 12월부터 현대차는 자카르타에서 약 40㎞ 떨어진 브카시에 연간 최대 생산 규모 25만대 수준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 역시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관련 ‘그랜드 패키지 딜’을 논의하고 있다. 광산 채굴부터 배터리 재료와 배터리 셀(차량용 배터리의 기본단위)까지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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