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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장 멈춰설라…베트남, 삼성 근로자에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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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1. 06. 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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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삼성에 근무하는 베트남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제공=베트남 보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보건 당국이 삼성전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베트남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이 진출해 있는 박닌성과 박장성의 생산 활동을 제한적이나마 지원하기 위해서다.

2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와 베트남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박닌성은 전날부터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인 1만5000명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 3개 계열사 근로자들이다. 삼성전자 측은 생산라인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했으며 “한국인 주재원들로부터도 접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 비용은 베트남 정부가 부담하며 접종 역시 보건 당국이 진행하고 있다.

삼성의 현지 한국 협력업체들도 인원수에 비례해 백신을 제공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닌성 소재 한 협력사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아직 그런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 오히려 백신을 구매해서라도 접종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회사는 박닌성 당국에서 백신을 구매하라는 공문을 받기도 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2일 정오까지 37개 성·시에서 45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한국 전자·전기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북부 박닌성과 박장성에서는 현재까지 각각 891명과 24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 하노이의 경우 확진자 416명이 나왔고 호찌민은 227명이 양성이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250명에 달했다.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 수출 물량의 50% 가량을 책임지는 산업 요충지인 두 개 성에서 철저한 방역 하에 제한적으로나마 생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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