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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17일 청약...‘10억 로또’ 누가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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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1. 06. 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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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분양가에도 10억원 이상 차익 예상
규제로 인해 10억원~15억원 현금 필요
전문가들 "수십대 일 청약 경쟁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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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제공=삼성물산
강남 재건축 대어(大魚) ‘래미안 원베일리’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나선다. ‘래미안 원베일리’은 시세차익만 최소 10억원이 예상돼 분양가 확정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철저히 현금부자만을 위한 단지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예상할 정도로 대기 수요가 많다고 보고 있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가 서초구청의 분양 승인을 받아 이날 분양 공고를 게시했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처음 적용받은 데다 한강을 앞에 둔 강남권 신규 아파트 단지라 분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6~74㎡ 224가구만 일반에 분양되며 △46㎡A 2가구 △59㎡A 112가구 △59㎡B 85가구 △74㎡A 8가구 △74㎡B 6가구 △74㎡C 11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은 오는 17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25일 당첨자 발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반 관람 대신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견본주택으로 공개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도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앞서 3.3㎡당 4000만원대 분양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2배 이상 값이 뛰면서 오히려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 됐다. 이 단지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와 ‘래미안 퍼스티지’만 해도 3.3㎡당 시세가 1억원 이상이어서 당첨 시 최소한 10억 이상을 차익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로또 당첨 행운은 현금부자들의 몫이 됐다. 분양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입주 때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도 되지 않는다. 특별공급과 추첨제 물량도 없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 주어지며, 전매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촘촘한 규제지만 청약 가점이 높으면서 10억원~15억원을 현금으로 동원할 수 있다면 청약이 가능하다. 부유한 강남권 중장년 무주택자들이 대량으로 몰릴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래미안 원베일리’의 청약에서 최소 수십대 일의 경쟁률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다. 먼저 분양한 강남 신규 단지들이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던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19년 9월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은 평균 청약경쟁률 115대 1을 기록했다. 또한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작년 1월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센터 부부장은 “이미 1년 전부터 원베일리 관련 청약 문의가 많이 있었을 정도로 대기 수요가 많다”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온 단지인 만큼 청약경쟁률은 수십 대 일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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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조경 이미지컷/제공=삼성물산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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