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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이철우 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지역 청년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경북 청년 기(氣) 확실히 살리자’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활동이 위축돼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표해 참석자들의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전입 청년들을 위한 거주공간과 인프라가 도시에 비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 사업’, ‘청년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 등 도시청년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코로나로 위축된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한 교육,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자기 역량을 쌓아가기 위한 교육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년이 배우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는 ‘경북 청년발전소’ 청년근로자에게 1인당 100만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사업’ 등 청년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외부 청년의 유입 정책도 좋지만 지역에 이미 들어온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생활·주거 등 실질적인 후속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청년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청년 e-book 구독권 지급’, 청년근로자들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월세 3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 자산형성과 생활안정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 등 청년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청년정책 5대 분야 148개 사업에 2658억원의 예산을 조속히 투입해 지역의 청년들이 코로나 위기를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청년일자리가 있어야 ‘서울로망’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을 잡을 수 있고 도시청년들을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며 “‘청년일자리를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아 성공사례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의성군 창업허브센터’를 방문해 영화제작 캠프 운영, 지역 특산물·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펫 건강식 개발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규사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가들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