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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딴 이 트로피는 맥라렌·도요타·다임러·볼보를 이끈 수장들에게만 주어진 명망있는 상이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최초의 ‘미니(Mini)’ 모델 개발자로, 1969년에는 미니의 성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얻기도 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유력 매체다.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오토카 측은 정의선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면서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은 기아 사장이던 2005년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재임 당시 피터 슈라이어 등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며 차별화를 추진했고 오늘날 ‘디자인의 기아’라는 수식어까지 생겨났다.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 안착시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이날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고객이며,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