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 송도, 최근 1년간 ‘바이오 창업기업’ 48개사 지원...827억 투자 유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707010003794

글자크기

닫기

박은영 기자

승인 : 2021. 07. 07. 10:41

송도국제도시 전경 1
송도국제도시 전경/제공=인천경제청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몰려들면서 투자 유치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년 새 인천에 둥지를 튼 바이오 창업기업이 48개사로, 투자 유치는 830억원에 육박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에는 최근 2년 이내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를 연이어 유치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 대학내 산학협력단지, ㈜르호봇의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수많은 바이오 창업 기업들이 문을 두드림에 따라 선발과정을 통해 48개사의 바이오 창업기업을 지원한 결과 82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맨 먼저 문을 연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난 2019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공모사업으로 같은 해 7월 인천이 선정돼 △4차 산업 기반 혁신기업 육성 △스타트업 기업 글로벌 진출 △민간 및 전용펀드 조성 △실증 기반의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 발굴 등을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송도에 자리 잡아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대상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스마트시티 및 바이오융합산업 분야의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융합 분야는 53개 기업이 지원 신청해 37개사를 지원했고, 이중 17개 기업이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해 총 1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사업은 중소기업부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 17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652억2000만원을 투자 유치했다.

중기부 주관 사업은 인천시 지원액인 1억7000만원을 포함한 9억3000만원을 투자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중 2020년 이후 입주한 바이오 창업기업은 인천대, 인하대, 한국폴리텍2대학 내 8개 기업이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사업은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자해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돼 현재 바이오 벤처 9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총 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르호봇의 송도바이오융합센터는 바이오·헬스케어·푸드테크·코스매틱 등 유망 신산업분야 입주기업의 성장지원과 글로벌 진출·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총 84개 기업 중 바이오 벤처기업은 14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7개의 바이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타 시·도에 소재하고 있는 2개 기업이 향후 스타트업 파크로 입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액트너랩,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빅뱅엔젤스㈜가 인천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2~2024년 총 1000억원을 조성하고, 이중 700억원 이상을 인천 바이오 헬스 창업 육성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 갯벌을 육지로 바꾸어 조성한 토지아래 셀트리온이 기반을 쌓고, 이제는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 됐다”며 “인천은 제2, 제3의 셀트리온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