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차.기아, 상반기 ‘실적 드라마’… 하반기 대외 리스크는 ‘변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722010013531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7. 2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현대차 2분기 1.8조…기아차 1.4조
전년동기대비 각각 3배·10배 '껑충'
제네시스·전기차·SUV가 판매 주도
반도체 내년 물량까지 선제적 발주
원자재價 상승·코로나 확산은 악재
basic_2021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반도체 부족 여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역대급 ‘실적 드라마’를 썼다. 기저효과를 봤지만 제네시스와 전기차, SUV와 같은 고단가·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하반기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다. 장기화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대확산, 여기에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외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22일 현대차·기아는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8860억원, 1조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배(219.5%), 10배(924.2%) 급등한 폭발적인 성장이다. 양 사 상반기 실적을 합산하면 6조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37억원 대비 198.8% 수직 상승했다.

비결은 세계 각국에서 쏟아낸 경기부양책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됐고, 수익성이 큰 차종 중심으로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 있다. 현대차는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6.5% 늘어난 103만1349대를, 기아도 46.1% 늘어난 75만4117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팔았다.

제네시스 GV70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5 등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고 SUV 투싼이 선전한 것도 원인이다. 기존 아반떼 등 주력 차종 대비 단가가 높은 차종들이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2%, 기아는 8.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까지 진행한다.

다만 역대급 호실적에도 양 사는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심각한 대외 리스크가 산적해 있어서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고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반도체 품목은 3분기에도 계속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기아 역시 “올 하반기 일부 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양 사는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고 내년도 물량까지 선제적으로 발주해 재고를 챙기기로 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장기 안정성까지 도모한다. 이날 현대차는 컨콜에서 코나EV 화재를 중심으로 전기차 안전성 강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고체 배터리 자체 개발을 비롯, 미국의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