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는 몇 명의 아이를 낳았냐는 질문이 없다는 항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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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입양아나 위탁 아동은 제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최근 아들을 사산으로 잃은 몰리 사사포프는 이 질문에 눈물을 흘렸다. 사사포프는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 버튼을 눌러 더 많은 정보를 구했다. 그 질문은 여성의 출산 연령 통계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어디에서도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기업을 경영하는 재키 미드도 이 질문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질문은 매우 서투른 말로 표현되었고 아기를 잃은 여성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모욕적일 수 있었다”라며 “많은 여성이 질문의 표현 방식에 대해 속상하고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들은 인구 조사에 답하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라고 지적했다.
SNS에서도 여성을 겨냥한 이 질문에 불만이 쏟아졌다.
한 여성은 “조사 탓에 사회가 나를 아이가 없는 여성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 아기를 낳았는지 묻는 말은 어디 있나?”란 글과 “당연히 남편도 몇 명의 아이를 낳았냐는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란 글처럼 조사의 남녀 차별 성향을 꾸짖는 반응도 상당수였다.
호주에서 임신한 여성 4명 중 1명은 유산으로, 135명 중 1명은 사산으로 각각 아이를 잃는다. 여성들은 호주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외면하고 무성의하게 질문지를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마이클 수카 호주 재무부 차관은 2021년 인구 조사의 밤을 ‘대성공’으로 만들어준 모든 호주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