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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호찌민시인민위원회와 뚜오이쩨·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전날 총리지시 16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30일 연장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총리지시 16호는 식료품 구매·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외출이 금지되는 등 사실상 록다운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시는 베트남에서 지난 4월 27일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의 핫스폿이 됐다. 4차 유행 이후 호찌민시에서만 15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응우옌 타인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총리지시 16호로 인한 록다운이 “기본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퐁 인민위원장은 최근들어 새로운 감염사슬이 나타나지 않았고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500명이 코로나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5500여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총 완치자 수도 10만2504명으로 늘었다.
호찌민시는 “9월 15일까지 코로나19 종식을 목표로 하겠다”며 2단계 방역 목표를 제시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하는 1단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자의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존(녹색지대)’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달 상반기에 해당하는 2단계에서는 사망자와 중증 환자 수를 2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호찌민시에는 현재 589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초위중 상태이다. 사망자와 중증환자 수를 낮추는 것과 함께 당국은 △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 2000명 이하 △18세 이상 인구의 70%에 1차 접종, 15%에 2차 접종 완료 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퐁 인민위원장은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자라는 정신으로, 30일을 더 연장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기 전에 과감히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말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전국에서 27만9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5773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