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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유로2020 당시 에릭센의 응급 처치를 맡았던 현장 의무팀과 UEFA 경기장 의무담당관, 덴마크 대표팀 주치의와 주장 시몬 키예르(32·AC밀란) 등 총 9명에게 올해 회장상을 수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EFA는 “에릭센의 소생과 회복은 의무팀의 빠른 대응과 전문적인 응급 처치 덕분이다 키예르도 즉각 도움에 나선 것은 물론 빼어난 리더십을 보여줘 함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올해의 상은 축구를 초월한다. 이들은 유로2020의 영웅”이라며 “그들의 대응과 침착함에 최고의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위태로울 때 키예르가 보여준 모범적인 리더로서 자질과 엄청난 용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998년 제정된 UEFA 회장상은 유럽 축구계에 큰 업적을 남긴 축구인에게 준다. 보비 찰턴과 프란츠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데이비드 베컴 등이 받았다. 한 해에 여러 명이 함께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에릭센은 6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전 경기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나, 의료진의 발 빠른 응급 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키예르는 에릭센에게 달려가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조처한 뒤 그의 여자친구를 달랬다. 또 동료들에게 에릭센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둘러쌀 것을 지시하는 등 노련한 대처 방식으로 찬사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