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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네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무분별한 홍보는 자칫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 곳곳에서 백화점 내 대형 푸드코트의 방역 허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유명 브랜드 매장에 긴 대기행렬을 꼬집으며 백화점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대형 푸드코트의 경우 이미 여러차례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의 위험성에 노출된 바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사실 백화점 업계에서도 열화상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자 감지 및 공기 살균기 설치,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에 항바이러스 특수 코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집중했다. 일부 백화점은 자동적으로 살균과 체온 측정 등이 가능한 첨단 기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언택트 웨이팅 서비스, 모바일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비대면 서비스도 활용 중이다.
그럼에도 확진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방역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관리 허술의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방역 허점으로 거론되는 주요 시설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재정비를 최우선으로 둬야한다.
2021년 9월. 백화점으로서는 가장 큰 위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은 해외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여행 조차 마땅치 않다는 점, 백화점을 향한 소비자들의 보복소비 심리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은 분명한 호재다.
따라서 백화점들이 조금만 더 노력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위기와 기회는 한 끗 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