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내달 발사 누리호 조립 참여
코오롱, 복합소재 부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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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우주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그룹내 우주사업 전담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고, 이를 이끌 팀장으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선임했다.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 및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해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위성 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인수해 위성분야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누리호’의 액체로켓 엔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최근 영국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에 3억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했다. 원웹은 내년까지 저궤도 위성 648기를 쏘아올려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우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항공기를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을 체결했다. 민간주도 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올해 10월 발사예정인 누리호 총조립에도 참여 중이다. 또 위성의 설계·제작·조립·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지난해 8월 준공해 다수의 위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는 양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 밖에 코오롱글로텍은 소형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7월 이노스페이스에 60억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시했으며, 현재 발사체에 복합소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약 3500억달러 규모의 우주 산업은 2040년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민간스페이스엑스의 경우 400kg급 위성 1000여기를 발사했고, 향후 최대 1만2000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기상관측, 통신, 인터넷 등 500kg 이하의 소형 위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발사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