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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달초부터 여의도, 종로, 강남 등 ‘이마트24’ 편의점 10개 매장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을 판매했는데요. 마침 국민지원금 배포 시기와 맞물려 해당 제품들이 줄지어 품절됐습니다. 이마트24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제품은 무선이어폰, 갤럭시Z 플립3 케이스 등 29종입니다. 카탈로그에 있는 제품 목록을 보고 주문하면 택배 배송도 받을 수 있어 온라인에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삼성전자와 이마트24는 연말까지 전국 200개 이상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었고요.
정치권에서는 민생 안정, 경기 부양을 위해 배포한 국민지원금이 IT 기기 구매에 쓰이면서 원래 의미를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로선 재난지원금을 노리고 편의점 판매를 추진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죠.
사실 삼성전자가 이마트24에서 무선이어폰,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정보기술(IT) 기기들을 판매해왔습니다. 급하게 정품 충전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편의점만큼 가까운 판매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와 같은 신제품을 이마트24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도 지난해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재난지원금을 노리고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를 편의점에서 판매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셈이죠.
작은 의문도 생깁니다. 애초에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노렸다면 10개 매장에서만 판매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더 많은 이마트24 매장 혹은 GS25, 미니스톱처럼 여러 편의점에서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를 판매했어야 합리적 의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기업인 하루종일 대기시키기’ ‘기업 트집잡기’ 등 매년 국감 시즌마다 나오는 기사가 있습니다. 올해 국감을 지켜본 후에도 이런 기사를 써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