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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 평균은 5084만원(초과급여 포함 임금총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 평균인 3391만원 대비 편차가 컸다.
초과급여를 제외한 임금총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이 4690만원으로 조사됐다.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2599만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대비 55.4% 수준에 불과해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 됐다.
특히 한국과 일본간 대졸초임(초과급여 제외 임금 총액) 수준은 모든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고, 규뫃가 커질수록 그 차이도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 됐다. 금액 기준으로 10인 이상 기업의 대졸초임은 우리나라가 3만6743달러, 일본이 2만8973달러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6.8% 높았다. 특히 대기업(한국 500인 이상·일본 1000인 이상)의 경우 우리나라(4만7808달러)가 일본(2만9941달러)보다 59.7% 높았다.
환율과 무관하게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졸초임 수준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전체 규모(10인 이상)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았고 특히 대기업에서는 우리나라(111.9%)가 일본(71.0%)보다 4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 대졸초임 격차는 10∼99인 사업체 상용직 대졸초임을 100으로 볼 때 일본 대기업은 113.4인 반면 우리나라 대기업은 151.7에 달해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도 우리나라가 더 컸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대·중소기업간 대졸초임 격차는 일본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 대기업의 대졸초임 수준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에 주로 기인한다”면서 “이런 현상은 일자리 미스매치와 임금격차 심화 등 각종 사회갈등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공성이 강한 임금체계와 강력한 대기업 노조가 중첩되면서 전반적인 대기업의 고임금 현상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기업도 일률적이고 연공에 기반한 임금 설정이나 인상보다는 일의 가치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임금체계로 바꿔나가야 하고, 근로자들도 이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