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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일렉트로닉스, 한국에 6억 유로 투자… 반도체 소재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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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10. 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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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이 방한 중인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머크 일렉트로닉스(Merck Electronics) 대표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머크는 별도 발표를 통해 2025년말까지 반도체 소재 등 전자산업 분야에 전세계적으로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중 약 6억 유로를 한국에 투자키로 했다.

머크는 1989년 한국에 투자한 이후 지난 32년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안정적 반도체 소재 공급으로 약 1400명의 고용 창출 등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K-반도체 전략’ 추진 등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는 우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 장관은 카이 베크만 대표에게 “글로벌 반도체 경쟁 속에서 한국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 첨단기술 확보 등을 위해 R&D 투자 확대,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 민·관이 함께 노력중”이며 “머크의 한국 투자는 한국에게 안정적 공급망 확보, 선진 기술·인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머크도 수요기업과의 안정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머크의 개별 투자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정부 차원에서도 현행 법령상의 입지·세제·현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머크 일렉트로닉스의 한국 투자는 수요기업 보유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사업환경도 중요한 결정요인이겠지만,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된다.

정부는 ‘K-반도체 전략’,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제정중)’ 등을 통해 인력 양성, 투자세액 공제 확대, R&D 확대 등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정부 고위급 인사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머크의 투자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문 장관의 면담을 비롯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워싱턴(9월)과 프랑크푸르트(10월)에서 두 차례나 연이어 머크 고위급을 접촉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반도체·백신 등 국가 전략적으로 유치가 필요한 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고위급 접촉 확대,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시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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