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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인천 외국인환자, 2만명서 5천명대로 ‘급감’...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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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1. 10.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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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료기관 찾은 외국인환자 2019년 2만5864명→2020년 5279명
일부 병원 국제의료업무 구조조정...외국인 환자 볼 기반 흔들릴 우려
2만명을 넘어섰던 인천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가 5000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2020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5279명으로 전년 2만5864명보다 78.8% 감소했다.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관광이 시작된 2009년 인천 외국인 환자가 4400명으로 처음 집계된 이후 10년 만인 2019년 2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이동금지,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환자수가 급감한 것이다.

지난 해 시·도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 6만6507명(79.2%) △경기 1만7832명(66.6%) △대구 5280명(83.1%) △인천 5279명(78.8%) △부산 5030명(74.5%) △전라북도 4224명(12.7%) △제주 3472명(75.4%) 순이다.

2019년 환자수와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 대구(3만1183명, 75.7%)에 밀렸던 인천(2만4864명, 40.0%)이 1년 만에 대구와 같은 5200명대로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된 것은 인천국제공항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 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국적(증가율)은 △중국 1449명(76.4%) △미국 615명(66.3%) △러시아 486명(79.3%) △태국 298명(65.4%) △베트남 249명(89.7%) △몽골 245명(64.3%) △카자흐스탄 232명(73.6%) 순으로 집계됐다.

2011년 1065명이었던 중국인 환자는 2019년 6130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1년 만에 1000명대로 추락했지만 인천 지역 의료기관에서 여전히 주요 고객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환자가 찾은 진료과(증가율)는 △내과 통합(11개 진료과) 1369명(82.8%) △피부과 599명(55.4%) △산부인과 512명(62.8%) △정형외과 446명(60.6%) △일반외과 294명(59.3%)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병원들이 국제의료 업무를 축소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입하면 외국인 환자를 볼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인천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업체는 각각 78개, 43개가 등록돼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들은 국제의료팀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의원은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지난 10여년 동안 인천 지역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규모, 진료 내역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인천형 의료관광 사업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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