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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풀체인지 앞둔 지프 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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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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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블랙 등 80주년 차별화
2021 Jeep Grand Cherokee 80th Anniversary Edition.
지프 2021 그랜드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제공 = 지프코리아
무려 80년의 세월을 거치며 독보적 오프로드 경쟁력을 보여온 지프의 스테디셀러 ‘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을 체험할 기회가 있었다. 80주년 에디션은 현재 사전계약 중인 5세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앞두고 출시된 4세대 마지막 버전이다. 완성형에 다다른 검증된 하드웨어 뿐 아니라 더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특별함이 더해진 게 특징이다.

지난 20일 ‘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을 타고 서울에서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까지 왕복 140km를 주행했다.

80주년 에디션은 그라나이트 크리스탈, 브라이트 화이트, 다이아몬드 블랙의 외관 컬러를 가미하며 기존 모델과 차별화 했다. 그라나이트 크리스탈의 외관 액센트, 20인치 그라나이트 크리스탈 알루미늄 휠도 새 디자인 요소다. 헤드램프 좌측엔 윌리스 지프 그림, 우측엔 ‘SINCE 1941’ 로고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내부는 지프 특유의 다소 투박하면서 깔끔한 8.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조작 버튼이 보인다. 직관적이고 활용성이 좋은 구성이다.

주행에 나섰다. 80주년 에디션의 하드웨어는 기존과 같지만 90년대 초반 1세대 출시 이후 수십년간 보완돼 온 진국 중 진국이다. V6 3.6리터 휘발유 펜타스타 엔진이 장착됐다. 2.2톤에 가까운 무게를 가볍게 움직일 정도로 힘이 남아돈다. 정숙할 뿐 아니라 힘 세고, 6기통 특유의 묵직한 저음은 가속 구간에서 더 매력적이다.

지프 특유의 딱딱하고 경직된 서스펜션과 시트 쿠션, 모래·빙판·자갈 환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각종 주행모드 버튼, 힘을 배가시키는 4륜 로우기어 등은 그랜드 체로키가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까지 겨냥한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랜드 체로키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7.9km다. 약간의 과속과 급브레이크가 이어진 실제 주행을 마치고 보니 8.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대형 SUV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차세대 모델인 ‘올 뉴 그랜다 체로키L’은 3열까지 추가돼 5인 이상 대가족에 안성맞춤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전천후 대형 SUV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590만원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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