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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김광현·양현종, 미국 잔류? 국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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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1. 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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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Brewers Baseball <YONHAP NO-2762> (AP)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왼쪽)과 양현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두 선수는 미국 잔류나 국내 복귀냐를 놓고 진로를 모색 중이다.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2021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양현종(33)과 김광현(33)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국내에 머물며 진로를 모색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광현은 미국 무대 잔류가 희망적이라는 전망이다. 무난한 성적으로 적당한 수준의 계약을 따낸 가승성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있다. 김광현은 지난 2년간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기록을 남겼다. 다만 세인트루이스와 결별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매체 폴리틱세이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베스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이 선정한 2021-2022 메이저리그 FA 랭킹 ‘TOP 111’에서 김광현을 전체 57위로 꼽았다. 윌리엄스는 “후반기 부상이 김광현을 제한시켰고 그 결과 김광현은 불펜에서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다음 시즌 선발로 돌아가기를 원할 것이며 기회가 분명이 많을 것”이라며 1년 750만 달러(약 89억원)의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제안했다.

김광현은 일단 9일 시작되는 2021-2022 MLB FA시장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구단의 등장을 기다린다. 미국 내 제안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다면 전격 국내 복귀도 점쳐진다.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보류권을 가진 SSG랜더스로 향해야 한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 붕괴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SSG 역시 김광현을 절실히 원한다. SSG 추신수는 “김광현에게 같이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러브콜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양현종은 국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올 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 리그 마운드에 도전했지만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다.

현재로선 KIA 타이거스 행이 유력하다. 양현종이 강력히 원하고 있는 데다 KIA 역시 양현종을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IA와 양현종은 이미 지난달 13일 접촉했다. 당시 KIA 구단 측은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꼭 잡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양현종과 KIA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원만한 계약 진행이 관건이다.

다른 구단이 양현종 영입전에 뛰어들기는 힘들어 보인다. 양현종은 2020년 KIA에서 23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다른 구단이 양현종을 영입하려면 FA규정에 따라 KIA에 기존 연봉 100%인 23억원을 지불하고 보상선수 1명도 내줘야 한다. 만약 KIA가 보상선수를 포기할 경우 연봉의 200%인 46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이 악화된 구단들이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액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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