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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저스와 헤어지나?..퀄리파잉 오퍼 제시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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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1. 11. 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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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AP·연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간판 투수’이자 자유계약선수(FA)인 클레이턴 커쇼(33)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아, 이들의 이별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QO 신청 마감일인 8일(한국시간)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에게만 QO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QO 금액은 1840만 달러(약 217억원)다.

지난 2012년 도입된 QO는 FA에게 원 소속 구단이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시장 상황이 안 좋아 QO 금액 이상의 몸값을 챙기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FA는 QO를 받아들이면 된다. QO를 제시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FA 원 소속 구단에 양도해야 한다.

QO의 제시 여부가 FA 계약과 반드시 직결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MLB의 대다수 팀들이 QO 금액 이상의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들에게만 QO를 제시하는 관례를 감안하면, 다저스가 커쇼를 잡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단 한 시즌도 3점대 이상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는 등 2010년대 MLB 최고의 투수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고, 비 시즌엔 끊임없는 선행으로 동료들의 귀감이 됐다.

그러나 2019년부터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는 왼팔 전완근 통증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10승8패·평균자책점 3.55)에 그쳤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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