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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두산 6-1로 꺾고 KS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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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1. 11.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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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잘 던지고, 박경수 공수 맹활약
체력 방전 두산, '이제 믿을 건 정신력 뿐!'
소형준
kt 위즈 선발 투수 소형준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회초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미소 짓고 있다./연합
kt wiz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6-1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1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5회말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한 이닝 4점 이상 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박경수의 중전 안타, 심우준의 번트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보내기 번트와 강백호의 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몸에 맞는 볼과 재러드 호잉의 볼넷으로 2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박경수가 두산 페르난데스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내 병살로 마무리지었다. 이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선취점을 내주며 초반의 승기를 내줄 분위기였다. 그러나 호수비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세 차례나 병살을 완성한 내야진의 완벽한 수비 지원으로 무실점 역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박경수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반면 두산은 누적된 경기로 체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3회까지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후속타 불발로 번번히 기회를 날렸다. 선발 투수 에이스 최원준은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필승조로 맹활약한 홍건희 역시 구속이 떨어진 탓에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두산은 8회초 강승호의 2루타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수비로 이겼다”며 “박경수의 수비로 더그아웃 분위기가 확 올라왔다”고 총평했다. 2연패에 몰린 김태형 감독은 3차전에 쿠바 출신 ‘외인 특급’ 아리엘 미란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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