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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4차산업기술 전문업체 지분투자…미래사업 요소기술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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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기자

승인 : 2021. 11. 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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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왼쪽부터)이 23일 양사의 지분투자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차산업기술 전문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고 미래사업 분야 요소기술 확보에 나섰다.

KAI는 지난 23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업체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자연어 처리(NLP) 기술, 소프트웨어(SW) 데이터 서비스 등 AI 데이터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는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사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분투자를 통해 KF-21, FA-50, 수리온 및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개발에 협력한다. PHM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국방 데이터 사업 진출도 준비한다. 국방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과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기술도 확보한다.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AI 알고리즘과 대용량 비행·운용데이터 분석 SW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형 항공기 운영의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AI·빅데이터 기술은 KAI에서 추진하는 5대 미래사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과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유무인 복합체계(MUM-T)의 경우 수리온 또는 LAH에서 투하된 무인기의 자율·군집 비행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주사업 분야에서는 위성에서 확보한 대용량 영상·음성 데이터 처리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대용량 정보 수집을 통해 메타버스(가상세계) 속에 마치 현실과 똑같은 형상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도 미래형 시뮬레이터의 몰입감과 교육 효과를 한층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항공전자 부문은 항공뿐 아니라 육상·해상 무기 전자장비 진출을 위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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