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 못 좁혀…19일부터 추가 파업
기아, 9차 본교섭에도 양측 평행선
특근 중단…19일 10차 교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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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양측이 41일 만에 마주 앉았지만, 입장차만 다시 확인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19~20일 각 4시간 부분파업, 21일 8시간 전면 파업, 24~25일 각 4시간 부분파업을 추가로 벌일 예정이다.
전면 파업은 지난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이날 양재동 본사를 찾아가 항의 집회도 계획 중이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별도요구안에 해당되는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조의 누적 파업 시간은 44시간에 달한다.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은 "별도요구안 쟁취를 위해 우리는 갈길을 가겠다"며 "차기 교섭은 실무를 통해 진전된 안이 있을 때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아도 교섭 마무리를 위해 속도감 있게 움직이고 있다"며 "현대차 파업기간 조합원의 임금손실과 부품사 생존에 극심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교섭 마무리를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9차 본교섭을 진행한 기아 노사 협상 역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13일 1차 제시안보다 향상된 2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사측은 2차 제시안으로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 350%+1150만원, 자사주 45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전달했다.
다만 전면파업까지 결정한 현대차 노조와 달리 기아 노조는 수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기아 노조는 이날부터 교섭이 종료될 때까지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기아 노조가 사측의 2차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입장차가 여전히 크지만, 추가 교섭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막판 협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사는 19일 오후 소하리 공장에서 10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신차 생산과 공급 일정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노사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