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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대체육…신세계, 대중화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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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12. 02. 14:47

이마트,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판매 시작
신세계푸드, 7월 자체 개발 대체육 브랜드 론칭
"대체육 축산 매장 판매로 점차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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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대체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7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를 론칭한 신세계는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는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국내 채식 인구 증가에 따른 대체육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대체육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수도권 20개점 내 축산 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판매를 시작한다. 지구인컴퍼니는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판매 상품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으로 △언리미트 민스(300g) △언리미트 버거 패티(230g)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230g)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270g) 등이다.

‘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석류·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렌틸콩 등으로 영양을 추가했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우육·돈육과 같은 하나의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축산 코너에서 진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육류 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지구인컴퍼니는 향후 냉장 대체육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맛·형태·소스 등을 추가 개발해 대체육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판매 점포 또한 순차적으로 확대해 가치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대체육 시장을 점찍으며 독자기술로 개발한 브랜드로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채식 인구 증가와 가치소비 확산으로 전통 육류 소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며 본격적인 대중화 작업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올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베러미트’는 신세계푸드가 2016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5년여 만에 내놓은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 론칭 이외에도 대체육 시장을 겨냥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8월 미국 팜테크 기업 벤슨힐바이오시스템에 2차 투자를 단행했다. 벤슨힐은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국내 시장에서 대체육이 구색 상품이었다면 이제 축산 매장 내 판매를 통해 점차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가치소비 상품을 발굴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리미트 4종 상품컷
언리미트 4종 상품컷/제공=이마트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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