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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13일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6년 917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뱅크 지분 3.74%를 확보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주당 5000원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8월부터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각해왔다. 지난 8월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지분율 1.3%)를 4301억8387만6500원에 처분(장내매도)했고 같은 달 27일에는 161만9591주를 1331억3080억200원(지분율 0.3%)을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다.
넷마블이 카카오뱅크 지분 전량을 처분하며 1조776억3671만6700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시세 차익만 9860억원에 달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동성 및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으로 투자주식을 매각하게 된 것”이며 “이외 투자 지분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주식 처분으로 얻은 자금을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대금을 마련하고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8월 2조5000억원에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의 지분 100%를 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그동안 카카오뱅크와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로 게임산업 밖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했으며 조 단위 투자 차익을 기록했다”며 “스핀엑스 인수 2조5000억원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신작 개발,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18년부터 무형자산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넷마블은 최근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미래 신기술에 주목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NFT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했으며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도 세워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