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실현
|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150만 시민과 힘을 합쳐 임인년 한 해를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의 해로 만들겠다”며 취임 후 3년 6개월동안의 10대 핵심 성과를 바탕으로 3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 10대 성과로는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23년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을 건설했고 불과 3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자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도록 광주의 대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 획기적으로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여 시민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2년 3대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메가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나주·화순·담양·함평·장성)을 단일경제권으로 묶어 인공지능 기반의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만들고, 광주천 시대에서 영산강 시대로 대전환의 물꼬를 터서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영암·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경제·생태·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민선8기에서는 광주·전남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서 광주전남 통합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정부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국가 주도로 추진되고,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그린 스마트 펀 시티’ 만드는 일에 속도를 낸다.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친환경 청정녹색도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 조성과 함께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테마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광주시는 ‘펀 시티(Fun City)’ 조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특급호텔 유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입점, 무등산 접근성 향상 등 도시경쟁력 제고 및 여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과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적 수준의 새로운 광주컨벤션센터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신축한다.
시는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도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청년들이 찾아오는 꿈의 도시 광주’를 만든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어 제2의 대규모 광주형 일자리 투자사업을 유치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가전, 의료, 에너지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혀 미래산업 메카 광주를 실현하고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여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 청년들이 내집 마련하는 데 삶의 대부분을 소비하지 않고 평생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광주형 평생주택’과 ‘광주형 누구나집’을 빨리,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청년들이 광주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를 실현하며,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일류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광주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물려주려면 힘들지만 혁신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세대가 나무를 심으면 다음 세대가 그늘을 즐길 수 있다. 시민과 힘을 합해 임인년 새해에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의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