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스마일배송 중심으로 물류 확충
신세계 시너지 본격화…新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기대감 ↑
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은 물류를 강화하고 온라인 마트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온라인 장보기 영역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스마일배송’을 중심으로 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신선함 유지와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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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론칭한 ‘셀러플렉스(Seller Flex)’로 신선식품 배송 역량도 높였다. 셀러플렉스는 스마일배송에 입점한 신선식품 판매자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상품을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익일배송 물류서비스다. 소비자가 오후 6시까지 셀러플렉스 제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된다. 자체 콜드체인(냉장유통)을 보유하지 않아 그동안 신선식품 배송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셀러플렉스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제3자물류(판매자의 물품을 위탁받아 판매), 벤더플렉스(창고가 있는 판매자가 시스템만 임대), 멀티채널(타 사이트 물품까지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며 장보기 관련 카테고리 물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맞는 맞춤형 코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2020년 10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프로모션 ‘스마일클럽 장보기’를 선보였다. 기존에도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코너는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장보기와 ‘집쿡(가정 요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개선했다.
옥션은 ‘파머스토리’, ‘지역특산물’, ‘옥션 쌀 상회’ 등 온라인 마트 정기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옥션의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토리’는 옥션 식품 매니저들이 직접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엄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가 직접 산지에서 제품을 발송하는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까지 실시하며 신선한 품질이 생명인 농·수·축산물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도를 확보했다. 옥션은 이미 자리잡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장보기 쇼핑 환경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의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은 신세계 그룹의 인프라와 결합해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은 최근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을 온라인 장보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신선한 빵을 당일 배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상품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선도를 끌어올리는 ‘극 신선’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한 ‘새벽빵’ 서비스를 전국 이마트 PP(Pick & Packing)센터에서 선보인다.
전국 110여개에 달하는 이마트 매장의 PP센터는 온라인 사업 물류의 핵심으로 거듭난다. 온라인 장보기 주문 상품을 집품 및 포장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매장 규모에 따라 일일 최소 200건에서 3000건에 이르는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PP센터 30곳을 늘려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와 함께 배송 시스템 혁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올해를 온·오프라인 연계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강자인 G마켓·옥션과 막강한 인프라를 보유한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장보기 영역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