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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수길따라'(본명 최수길)는 4일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쟁 상황으로 두바이 항공편이 중단된 이후 오만으로 이동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공항과 인근 호텔에는 항공편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몰리며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 직원들은 호텔로 직접 나와 승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전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재개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안내만 전달됐다고 한다.
비행기 출발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그는 육로 이동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현지에서는 두바이에서 오만으로 이동하는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지만 티켓 구매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버스표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였고 현금 결제가 필요해 환전을 하는 과정에서 시간 압박을 느끼기도 했다.
또 국경을 통과할 때는 이민국세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다고 전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장기 체류가 불가피해질 경우 정부 지원 가능 여부도 문의하며 항공권 정보 등을 제출해야 하는 절차를 안내받기도 했다.
영상에는 탈출을 위해 대기 중인 버스에 많은 여행객들이 몰린 모습도 담겼다. 그는 처음 탑승한 버스가 오만으로 가는 노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다시 내려야 하는 상황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두바이에서 오만 수도 무스카트까지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 두 지역 간 직항 항공편이 없어 대부분 육로 이동을 선택해야 하는데 택시를 이용할 경우 약 140만~15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드는 반면 버스는 약 5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이후 국경에 도착해 아랍에미리트 출국 절차를 마친 뒤 오만 입국 수속을 진행했고 무스카트까지 약 3시간을 추가로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출발해 무스카트에 도착하기까지 약 8시간 20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현지 국경 경비대와의 대화를 통해 "오만은 현재 미사일 공격이나 공습이 없었고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무스카트에서는 항공편도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이 이동 경로를 안내하고 숙소까지 제공해주기로 했다며 도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수길따라는 "아직 현지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오길 바란다"며 "전쟁 상황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