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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더 밝게, 더 어둡게…입체감까지”…QD 올레드, 우주전쟁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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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1. 05. 07:21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서 65·55 QD 올레드 공개
"삼성전자·소니 등 세트서 출시…이르면 1분기"
사진9.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_QD (1)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CES 2022 퀀텀닷(QD) 디스플레이 패널./제공=삼성디스플레이
“QD(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밝은 것은 더 밝게, 어두운 것은 더 어둡게 표현합니다. 색을 더 선명하게 내기 때문에 화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에서 올해 세트제품으로 출시될 Q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삼성전자, 소니 등의 QD 올레드 TV 출시로 대형 올레드 시장에 데뷔한다.

이미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올레드 시장에서 시장 확장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더 선명한 색 재현’, ‘넓은 시야각’, ‘밝은 컬러 휘도’, 혁신적인 고명암비(HDR)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한 이르면 65인치, 55인치 QD디스플레이 TV를 볼 수 있었다. 업계는 빠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등이 완제품 TV로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 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QD디스플레이는 독자적인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QD 발광층’을 완성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색재현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밝은 것은 더 밝게, 어두운 것은 더 어둡게 디테일을 표현하는 Q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우주전쟁 장면의 영화를 상영했다. 불과 연기를 내뿜는 우주선, 폭발 장면, 푸른색이 감도는 어두운 우주 배경은 QD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QD디스플레이는 가장 밝게는 1500니트(nit)까지 표현하고 가장 어둡게는 거의 측정이 안 되는 수준인 0.0005니트 이하의 ‘진짜 어둠’을 표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처럼 연기의 입체감은 LCD, 시중에 나온 화이트 올레드(WOLED)와 비교해 더 섬세하게 표현됐다. 어두움은 단순하게 흐린 어두움이 아니었다. QD올레드는 암흑, 그 속에 있는 사물들까지 정교하게 표현했다. 이렇게 또렷하고 섬세한 표현 때문에 마치 3D처럼 입체화면을 보는 느낌까지 줬다.

순도 높은 빛의 삼원색(빨강, 초록, 파랑, RGB)를 구현하기 때문에 인간이 볼 수 있는 자연색을 가장 풍부하고 세밀하고 표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진3.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_Flex G
QD 디스플레이의 빛은 기존 올레드 패널보다 빛을 넓게 퍼뜨리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어지는 장점도 있다.

Q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본 여성의 얼굴 색은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와 밝기의 차이가 없어 보였다. 반면 QD 디스플레이보다 시야각이 좁은 기존 올레드는 보는 방향에 따라 얼굴색의 차이가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배상돈 프로는 “일반적으로 시야각이 커질수록 휘도가 낮아지고 색상의 왜곡이 발생하는데, QD디스플레이 정면에서 60도 각도에 위치한 측면에서 시청했을 때 휘도가 80% 수준을 유지했지만, 다른 디스플레이는 30~5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QD 패널 외 중소형 올레드 패널, 차량용 올레드 패널도 선보였다.

기존 전시에서 볼 수 있었던 S자형 폴더블 패널 외에 안으로 접는 G형 폴더블, 화면을 밀 듯 터치하면 더 크게 펼쳐지는 롤러블 패널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원통 모양으로 말렸다 펼쳐지는 올레드 패널이 눈길을 끌었다. 이 원통 모양 올레드 패널은 둥글게 말아 평소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의 화면으로 쓰다가 필요시 직선으로 펼쳐서 태블릿 PC처럼 쓸 수 있다.

또 아우디 e-트론, 현대차 아이오닉5 등에 사이드 미러 대체 카메라 등으로 들어간 올레드 패널, 0.2~0.3mm 두께의 얇은 디지털 콕핏 등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전기차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패널을 채택해, 1~2년 내에 세트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여용석 프로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차보다 무겁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LCD보다 얇고 가벼운 올레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며 “모바일, 노트북 등으로 워낙 많은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양산, 개발에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외에 폴더블폰처럼 접을 수 있는 게임기, 두 번 접지만 크기가 기존 삼성Z플립과 비슷한 작은 폴더블 패널 등 수년 내 출시 가능성이 있는 디스플레이 시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사진8.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_미디어월_OLED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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