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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로 이어진 사전계약 돌풍 ‘1만6000대’ 불티… “출고 적체 해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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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1.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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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이어 역대 두번째 성적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220119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 돌파(1)
기아 신형 니로. /제공 = 현대차그룹
기아의 신형 니로가 사전계약 첫날 1만6000대가 넘는 역대 두번째 흥행 기록을 썼다. 현대차그룹이 내놓는 신차마다 역대급 계약 성적표를 쥐고 있어 국내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읽고 있다는 호평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반도체 쇼티지로 고객한테 인도되지 못한 차량이 수십만대 쌓여 있는 상황이라, 서둘러 고객한테 차량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계약이 대거 불발로 이어져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기아는 니로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6300대를 넘어서면서 4세대 쏘렌토의 1만8941대에 이어 기아의 역대 두번째 성적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니로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20km로 국내 가솔린 SUV 중 가장 높다.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를 갖춘 대표적 친환경 모델”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사전계약 돌풍은 팬데믹으로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위축 된 상황에서 더 빛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의 E-GMP 적용 첫 전기차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의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자동차 사상 최다 판매 역사를 다시 썼다. 다음달 기아가 발표한 같은 플랫폼의 ‘EV6’는 2만1016대가 팔렸다. 3월 현대차 승합차 스타리아가 첫날 1만1003대, 4월 기아 K8은 1만8015대, 7월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1만6078대, 9월엔 현대차 경형 SUV 캐스파가 1만8940대로, 그랜저 기록을 넘어섰다.

제네시스 역시 지난해 하반기 나온 GV60가 사전계약을 받은 지 1주일만에 1만대를 넘어섰고, 불과 지난달 사전계약에 나선 G90도 첫날 1만2000대가 넘는 계약이 몰렸다. 차량 가격이 트림에 따라 최대 1억6000만원을 호가하는 G90는 연 판매 2만대를 목표하고 있지만 하루만에 60%를 가볍게 넘긴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전계약 흥행에 대해선 높게 평가하면서도, 제 때 고객한테 차량이 전달되지 않으면 노선 변경이 잇따를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E-GMP 적용 전기차는 상황에 따라 예약 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태라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아 니로는 워낙 디자인이 좋고 하이브리드라 그 인기는 계속 될 것 같다”면서 “다만 지난해에도 반도체 부족으로 출고 되지 못한 현대차그룹의 예약 차량이 수십만대에 이르기 때문에 충성고객이 이탈하기 전에 최대한 노력해 고객한테 인도하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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