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발행액 줄면서 증권사도 수익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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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발행된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은 7387억103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발행액인 1조616억원 대비 30.4%(3229억원) 줄어든 규모다. 앞서 지난해 8월(1조2872억원) 이후 9월(1조2902억원), 10월(1조2025억원), 11월(1조1813억원) 등으로 이어져 온 1조원 이상 ELS 발행 행진도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코스피 하락에 ELS 인기 시들
ELS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코스피의 하락세 때문이다. ELS는 특정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지수의 등락률에 연동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약세를 나타내면 ELS에 대한 인기도 함께 축소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2663.3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3일 2988.77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0.9%(325.43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1월 7일 처음 3031.68로 3000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코스피가 2600선까지 떨어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약세로 코스피200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코스피200지수는 357.9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3일 395.51로 새해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9.5%(37.53포인트) 내린 수치다.
증권가에선 시장이 지속해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통화정책을 시작하겠단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면서 금리 인상 압박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ELS 발행액이 줄어들면서 증권사 고민도 커지고 있다. 투자 심리가 약화되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ELS 발행액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 투자자들의 상품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일각에선 ELS로 인한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수가 지속 하락할수록 E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으로 진입하거나 조기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흥미를 잃으면서 ELS에 대한 투심도 약화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 입장에선 중위험·중수익으로 판매되던 ELS의 리스크가 확대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수익 악화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