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수부대 작전에 알쿠라이시 가족과 폭사
바이든·해리스 부통령·고위 참모, 백악관 상황실서 생중계 지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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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특수부대가 이날 새벽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46)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알쿠라이시는 미 특수부대가 2019년 10월 31일 같은 지역에서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이 무장조직을 이끌어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그에게 1000만달러(120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알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맹하고 뛰어난 우리 군이 ISIS(IS의 옛이름) 지도자인 알쿠라이시를 전장에서 제거했다”며 “작전에 참여했던 모든 미국인은 무사히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알쿠라이시가 미 특수부대의 급습을 받자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폭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고위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고위 국가안보 담당 참모들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 특수부대의 알쿠라이시 제거 작전을 지켜봤다고 AP는 밝혔다.
AP는 이번 대테러작전이 2019년 10월 최대 규모였다며 이번 작전 성공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군 등으로 동맹과 상대 국가들이 미국의 힘이 전 세계적으로 약화하고 있다고 보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AP는 평가했다.
시리아 북서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10년째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반군의 본거지로 지금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비롯한 극단주의 세력이 반군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작전은 IS 잔당이 지난달 21일 시리아 쿠르드자치정부 관할, 약 3000명의 IS 포로가 수용된 그화이란 수용소를 공격해 쿠르드족 120여명이 사망한 후 이뤄졌다. 이 공격은 2019년 3월 IS 패망 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미군은 수용소에 장갑차 등을 배치했다.
이어 이날 알쿠라이시 제거 작전에 앞서 미 특수부대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