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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지난 5일 공식 훈련을 모두 끝낸 후 이번 대회에서 연기할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쿼드러플 살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뛸 계획이다.
쿼드러플 점프는 4바퀴를 도는 점프다. 쿼드러플 살코의 기본 배점은 9.70점, 쿼드러플 토루프는 9.50점으로 3바퀴를 도는 트리플 점프보다 약 2배 이상 배점이 높은 고난도 기술이다.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필수요소들이다. 성공률 60%를 넘기는 선수들이 드물 정도로 만만치 않은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은 쿼드러플 점프를 쇼트프로그램에 2개, 프리스케이팅에 5개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는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한다. 첸과 하뉴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차준환이 쿼드러플 점프 3개를 모두 성공한다면 톱10 진입은 물론 동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가능성이 낮지 않다. 차준환은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개인 역대 최고점인 273.22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면 280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2021-2022시즌 개인 최고점에서 29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네이선 첸(307.18점)과 빈센트 저우(미국·295.56점), 우노 쇼마(일본·290.15점) 뿐이다. 여기에 올 시즌 ISU 공식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하뉴를 포함한 4명 정도가 차준환보다 확실히 앞서 있다. 한국 남자 싱글 피겨 역대 최고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