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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호남, 제주 묶는 초광역 단일경제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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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2. 06. 14:47

봉하마을서 '남부수도권 구상' 제시
동서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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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영·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과 영·호남과 제주 등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두 개의 초광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 정부의 의지, 국민적 동의만 있다면 한반도 남부권은 싱가포르와 같이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부 수도권에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구역’으로 재창조하겠다”며 “현재 3분의 1 수준인 남부 수도권의 국가 GDP 대비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부 수도권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으로 제도·재정·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신산업벨트 조성을 제시했다.

남부 수도권 투자·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 선박펀드 등 전문금융펀드 활성화, 첨단소재·항공우주·수소·미래모빌리티·2차전지 등 미래산업 인프라 구축 등도 내걸었다.

특히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로 남부권 전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이 후보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 수도권에 대해서도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 중심 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비상할 초석을 만들었다면,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다”며 “저 이재명은 두 분 대통령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남부 수도권’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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